롱테일경제학 -크리스 앤더슨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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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1-11 13:06 조회2,633회 댓글0건본문
# 요 약
80/20법칙을 뒤집는 꼬리의 반란, 롱테일 법칙
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혁명으로 경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는 인터넷상에서 제품전시나 물류비용이 제로에 가까워지고,
소비자들도 ‘검색’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아 제품을 평가하고 구매함에 따라, 그동안 시장을 왜곡시켰던 장애물들은 제거되
고 무한선택이 가능해지자, 수요곡선의 꼬리부분이 머리부분보다 길어져 그동안 무시되었던
‘틈새상품’이 중요해지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롱테일(Long Tail)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
다.
즉, 틈새상품 각각의 매출액은 적지만, 그것의 총합은 히트상품과 맞먹거나 오히려 능가
하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과거 우리를 지배했던 80/20법칙은 ‘선택과 집중’이란 신념과 결합되어 모든 전략의 중요
한 축으로서 우수고객이나 핵심제품에 모든 자원과 노력을 집중하는 전략을 구사하도록 했
다.
하지만 인터넷의 등장으로 소수의 히트상품(20%)이 매출액의 80%를 만들어낸다는
‘80/20법칙(파레토의 법칙)’으로는 더 이상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경제현상이 나타났다.
따라서 온라인/오프라인 컨버전스 시대인 21세기에는 히트상품이 아닌, 롱테일에 있는 무수
히 많은 틈새상품이 수익을 만들어낼 것이므로, 과거처럼 히트상품에만 매달린다면 많은 시
장 기회를 잃게 될 것이다.
20세기는 히트상품의 시대였지만, 21세기는 틈새상품의 시대다!
20세기에는 시장의 여러 제약들 때문에 ‘선택과 집중’하며 소수의 히트상품
들에만 집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인터넷의 등장으로 21세기에는 무한한
진열공간과 거의 제로에 가까운 유통비용으로 인해 온라인에서는 지금껏 접할
수 없었던 무수한 상품들이 넘쳐나게 되었고, 사람들은 그것들을 선택하고 있
다.
오프라인이라면 절대로 진열될 수 없어 판매기회조차 얻지 못했을 상품들
이 온라인에서는 당당히 진열되어 팔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음반인데, 음반산업은 아이튠스와 랩소디에
의해 정체성이 완전히 바뀌었다.
회원제 음악사이트를 운영하는 랩소디는 온라
인 음악판매업에서 롱테일을 구현했다.
최근 150만 곡 이상을 서비스하고 있는데,
판매순위 수요곡선을 보면 거의 마지막 순위에서도 매월 4~5회는 다운로
드되고 있다.
또 애플은 아이튠스를 통해 음악의 롱테일을 확장했는데, 서비스
하는 100만 곡들은 적어도 1번씩은 판매되는데, 지역방송국에서 방송되지 않
은 음악도 아이튠스를 통해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
이와 유사한 변화가 산업 전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베이 역시 사소한 80퍼센트의
고객에 집중해 놀랍도록 성장했다.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자와 판매자를
이어주는 중개자 역할을 하는 이베이는 6,000만 명의 사용자가 3,000만 개 이
상의 제품들을 사고파는 제품과 상인들의 롱테일을 구축했다.
영화산업에서도 음악산업 같은 롱테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분기에 온라인 매장에 보유하고 있는 25,000종의 DVD 가운데 95퍼센트를 적
어도 1번은 빌려주는 영화의 롱테일을 만들어냈다.
단기간에 놀라운 성공을 거둬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구글 또한 그 성공의
비결을 롱테일에서 찾을 수 있다.
구글은 최소입찰가가 클릭당 5센트인 자동경매프로세스를
통해 특정 키워드를 구매하면 누구나 구글의 광고주가 되게 함으
로써 역사상 가장 효과적인 롱테일 광고머신을 구축했다.
이때 구글의 주된 광고수입은 포천 500대 기업이 아니라
꽃배달업체, 제과점과 같은 영세업체들에서 나온다.
기존 광고시장이라면 명함도 내밀지 못했을 이들은 구글을 통해 자
신들을 드러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롱테일은 오프라인 기업들에서도 나타난다.
플라스틱 블록 완구의 대명사인 레고는 오프라인으로 시작했지만 온라인 매장
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확대재생산하고 있다.
온라인 매장에 1,000가지 제품이있는데,
적어도 90퍼센트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살 수 없는 것들이다.
그리고
레고모자이크, 레고팩토리 등을 통해 사용자들을 생산자로 불러내며 레고는 장
난감시장에서 롱테일을 구현하고 있다.
키친에이드는 주방제품 색상에서 롱테일을 구현한 경우다.
대형 할인점에서는
키친에이드 믹서를 흰색, 검은색, 그리고 또 다른 한 가지 색의 3가지 색상 중에
서 골라야 하지만,
키친에이드닷컴에 들어가면 50가지가 넘는 색상 중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매년 판매 기준 상위
10위 안에 아무도 인기를 얻으리라고 예상하지 않았던 색상의 제품이 포함된
다는 점이다.
만약 오프라인 매장이라면 이런 색상의 제품은 판매기회조차 얻
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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