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 7.5% 성장목표 달성은 어렵지만 7.2%는 지켜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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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4-21 12:37 조회2,492회 댓글0건본문
양적완화에 따른 신흥국 금융불안, 그림자금융 등 대내외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경제개혁의 본격적 추진으로 올해 경제목표 7.5%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실질적 마지노선인 7.2% 성장률은 지켜낼 전망이다. 중국의 성장률 둔화로 가공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의 대중국 수출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신형도시화,
서비스시장 확대 등 정책변화에서 새로운 진출기회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된다.
제조업 위축으로 고정자산투자 큰 폭으로 둔화
○ 1~2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17.9%으로 12년 만에 17%대로 둔화
- 건설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21.2% 증가한 반면,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둔화를 견인
* 지난해 1~2월 설비투자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22.9%를 기록하였으나 올해 같은기간에는 9.6%
증가에 그침
○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제조업 투자가 큰 폭으로 위축
- 전체 고정자산투자의 33.8%를 차지하고 있는 제조업 투자와 25.5%를 차지하고 있는
부동산 투자가 둔화세를 지속
대외수요 감소와 핫머니 규제강화로 수출이큰 폭으로 둔화
○ 1~2월 수출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1.6% 감소하여 글로벌 금융위기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던 2009년 1~2월(-21.2%)이후 최저치 기록
-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 금융불안으로 아세안 등 신흥국 수출이 큰 폭으로
둔화
* 올해 1~2월 對아세안 수출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에 그쳐, 지난해 연간 증가율 19.5%에
크게 못 미치는 증가율 기록
- 핫머니 규제 강화로 핫머니 유입경로로 활용된 대홍콩 수출이 급감
* 올해 1~2월 對홍콩 수출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20.9% 감소
산업생산 증가율 둔화세 지속
○ 2월 수출 부진에서 나타난 대외수요 위축과 소매판매 부진과 투자위축으로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8.6% 증가에 그침
- 지난해 연간 산업생산 증가율 9.7%를 하회하며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 기록
○ 과잉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수출 둔화로 인한 투자 및 재고 증가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산업생산 증가율 둔화세 지속
- 제조업 생산증가율이 둔화되었으며 특히 전력생산 증가율이 큰 폭으로 둔화
2014년 중국 경제 전망
구조조정과 대내외 수요 감소로 상반기 경제성장률 둔화세 지속 전망
○ 중국정부가 경제개혁을 앞세워 성장전략 전환과 산업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하고
그림자금융과 지방정부 채무 급증 문제 해결을 위한 긴축기조 지속 전망
- 전인대에서 개혁 심화가 최우선 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공급과잉된 제조업에 대한
투자축소와 구조조정이 강력하게 추진되어 제조업 위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
* HSBC 3월 제조업 PMI(잠정치)가 48.1을 기록하면서 8개월래 최저치 기록하며 경기분기점을 하회하면서
제조업 경기 하강 압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미국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신흥국 금융불안,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EU 경기회복
지연 가능성 등 불확실성 심화로 대외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
- 최근 미국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양적완화 축소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신흥국 금융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임
하반기 신형도시화 정책 추진으로 점진적 개선
○ 신형도시화의 본격적 추진과 내수확대 정책으로 하반기 이후 경기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
- 지난 3월 17일 국무원은 2020년까지 현재 53.7% 수준인 도시화율을 6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가 신형도시화 계획’을 발표
* 중국은 2020년까지 40조 위안(7,200조원)을 투자하기로 하였으며 올해에만 우선 1조 위안을 투입해
470만 가구의 대규모 판자촌 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
- 철도, 도로 등 인프라 관련 투자가 확대되고 소득 불균형 해소로 새로운 소비수요가
창출되는 등 신형도시화는 향후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
○ 또한 사회보장 확대, 최저임금 인상, 산아제한 정책 완화 등 소비수요 창출을 통한
내수확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전망
- 특히, 산아제한 정책 완화로 매년 100만 명에 이르는 아이가 추가로 태어나면서 영유아
부양에 필요한 지출 확대로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
* 현재 저장(浙江)을 비롯해 장시(江西), 안후이(安徽), 톈진(天津),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시(廣西),
산시(陝西), 쓰촨(四川) 등 9개 성이 이미 단독 2자녀 정책을 시행하고 있음
7.5%의 성장목표 달성은 어려울 듯. 7.2% 성장은 지켜낼 것으로 전망
○ 중국은 올해 경제운영의 안정과 개혁을 강조하면서 7.5% 성장목표를 제시하였으나
수출, 투자, 소비 등 성장 모멘텀이 약화된 상태에서 달성하는 것은 어려울 듯
- 중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진되는 신형도시화 정책은 하반기에나 본격화 될
것으로 보여 상반기 성장 모멘텀은 약화
○ 주요 투자은행(IB)들 또한 올해 중국경제가 약 7.4%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정부의 성장률 목표치를 하회하는 수준
- 특히 골드만삭스는 올해 초반 수출과 소비부진을 이유로 2014년 경제성장률을 7.6%
에서 7.3%로 하향
○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마지노선인 7.2% 성장률은 지켜낼 것으로 보임
- 리커창 총리는 지난해 11월 “중국이 고용시장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연 7.2%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함
- 중국정부는 경제성장률이 7.2%를 하회할 경우 안정적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경기부양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부작용이 많은 대규모 부양보다 경제개혁의 취지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의 미니 부양책이 될 전망
시사점 및 대응방안
우리의 대중국 수출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
○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와 제조업 위축으로 가공무역 비중이 높은 우리의 대중국 수출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
* 2012년 기준 우리 대중수출에서 반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65.7%
- 2013년 우리의 대중국 수출의존도는 26.1%로 대중국 수출감소는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음
* 계량추정 결과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p 하락하면 대중국 수출증가율은 약 1.3%p 감소
중국 경제정책 변화와 리스크에 대비한 모니터링 강화
○ 신흥국 금융 불안 및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환경과 구조조정, 그림자금융 등 대내
불안 등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함
- 산업구조조정 및 그림자금융 규제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장환경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확립
신형도시화, 서비스업 육성등 정책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 신형도시화 추진으로 주거 환경 및 인프라 개선과 관련된 건설장비, 철강, 화학 관련
산업과 스마트그리드, 오폐수 처리, 저탄소 배출 등 환경보호 관련 분야에서 새로운
진출 기회가 생겨날 것으로 예상
-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보호 관련 산업이 중점산업으로 부상하면서 LED,
전기자동차, 태양광, 풍력 등 에너지 절감 산업분야에 대한 기회도 증가할 것
○ 올해 산업구조조정이 본격화 되면서 제조업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소득증가와
내수시장 확대에 따른 서비스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기업의
서비스업 진출기회도 많아질 전망
* 2013년 3차(서비스) 산업이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1%로 개혁·개방 이후 처음으로 2차
(제조업) 산업 43.9%를 넘어서면서 서비스업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음
문의 국제무역연구원 전략시장연구실 이봉걸 연구위원 (6000-5262, fengjie@kita.net)
경제개혁의 본격적 추진으로 올해 경제목표 7.5%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실질적 마지노선인 7.2% 성장률은 지켜낼 전망이다. 중국의 성장률 둔화로 가공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의 대중국 수출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신형도시화,
서비스시장 확대 등 정책변화에서 새로운 진출기회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된다.
제조업 위축으로 고정자산투자 큰 폭으로 둔화
○ 1~2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17.9%으로 12년 만에 17%대로 둔화
- 건설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21.2% 증가한 반면,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둔화를 견인
* 지난해 1~2월 설비투자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22.9%를 기록하였으나 올해 같은기간에는 9.6%
증가에 그침
○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제조업 투자가 큰 폭으로 위축
- 전체 고정자산투자의 33.8%를 차지하고 있는 제조업 투자와 25.5%를 차지하고 있는
부동산 투자가 둔화세를 지속
대외수요 감소와 핫머니 규제강화로 수출이큰 폭으로 둔화
○ 1~2월 수출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1.6% 감소하여 글로벌 금융위기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던 2009년 1~2월(-21.2%)이후 최저치 기록
-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 금융불안으로 아세안 등 신흥국 수출이 큰 폭으로
둔화
* 올해 1~2월 對아세안 수출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에 그쳐, 지난해 연간 증가율 19.5%에
크게 못 미치는 증가율 기록
- 핫머니 규제 강화로 핫머니 유입경로로 활용된 대홍콩 수출이 급감
* 올해 1~2월 對홍콩 수출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20.9% 감소
산업생산 증가율 둔화세 지속
○ 2월 수출 부진에서 나타난 대외수요 위축과 소매판매 부진과 투자위축으로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8.6% 증가에 그침
- 지난해 연간 산업생산 증가율 9.7%를 하회하며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 기록
○ 과잉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수출 둔화로 인한 투자 및 재고 증가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산업생산 증가율 둔화세 지속
- 제조업 생산증가율이 둔화되었으며 특히 전력생산 증가율이 큰 폭으로 둔화
2014년 중국 경제 전망
구조조정과 대내외 수요 감소로 상반기 경제성장률 둔화세 지속 전망
○ 중국정부가 경제개혁을 앞세워 성장전략 전환과 산업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하고
그림자금융과 지방정부 채무 급증 문제 해결을 위한 긴축기조 지속 전망
- 전인대에서 개혁 심화가 최우선 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공급과잉된 제조업에 대한
투자축소와 구조조정이 강력하게 추진되어 제조업 위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
* HSBC 3월 제조업 PMI(잠정치)가 48.1을 기록하면서 8개월래 최저치 기록하며 경기분기점을 하회하면서
제조업 경기 하강 압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미국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신흥국 금융불안,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EU 경기회복
지연 가능성 등 불확실성 심화로 대외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
- 최근 미국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양적완화 축소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신흥국 금융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임
하반기 신형도시화 정책 추진으로 점진적 개선
○ 신형도시화의 본격적 추진과 내수확대 정책으로 하반기 이후 경기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
- 지난 3월 17일 국무원은 2020년까지 현재 53.7% 수준인 도시화율을 6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가 신형도시화 계획’을 발표
* 중국은 2020년까지 40조 위안(7,200조원)을 투자하기로 하였으며 올해에만 우선 1조 위안을 투입해
470만 가구의 대규모 판자촌 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
- 철도, 도로 등 인프라 관련 투자가 확대되고 소득 불균형 해소로 새로운 소비수요가
창출되는 등 신형도시화는 향후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
○ 또한 사회보장 확대, 최저임금 인상, 산아제한 정책 완화 등 소비수요 창출을 통한
내수확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전망
- 특히, 산아제한 정책 완화로 매년 100만 명에 이르는 아이가 추가로 태어나면서 영유아
부양에 필요한 지출 확대로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
* 현재 저장(浙江)을 비롯해 장시(江西), 안후이(安徽), 톈진(天津),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시(廣西),
산시(陝西), 쓰촨(四川) 등 9개 성이 이미 단독 2자녀 정책을 시행하고 있음
7.5%의 성장목표 달성은 어려울 듯. 7.2% 성장은 지켜낼 것으로 전망
○ 중국은 올해 경제운영의 안정과 개혁을 강조하면서 7.5% 성장목표를 제시하였으나
수출, 투자, 소비 등 성장 모멘텀이 약화된 상태에서 달성하는 것은 어려울 듯
- 중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진되는 신형도시화 정책은 하반기에나 본격화 될
것으로 보여 상반기 성장 모멘텀은 약화
○ 주요 투자은행(IB)들 또한 올해 중국경제가 약 7.4%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정부의 성장률 목표치를 하회하는 수준
- 특히 골드만삭스는 올해 초반 수출과 소비부진을 이유로 2014년 경제성장률을 7.6%
에서 7.3%로 하향
○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마지노선인 7.2% 성장률은 지켜낼 것으로 보임
- 리커창 총리는 지난해 11월 “중국이 고용시장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연 7.2%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함
- 중국정부는 경제성장률이 7.2%를 하회할 경우 안정적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경기부양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부작용이 많은 대규모 부양보다 경제개혁의 취지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의 미니 부양책이 될 전망
시사점 및 대응방안
우리의 대중국 수출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
○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와 제조업 위축으로 가공무역 비중이 높은 우리의 대중국 수출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
* 2012년 기준 우리 대중수출에서 반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65.7%
- 2013년 우리의 대중국 수출의존도는 26.1%로 대중국 수출감소는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음
* 계량추정 결과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p 하락하면 대중국 수출증가율은 약 1.3%p 감소
중국 경제정책 변화와 리스크에 대비한 모니터링 강화
○ 신흥국 금융 불안 및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환경과 구조조정, 그림자금융 등 대내
불안 등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함
- 산업구조조정 및 그림자금융 규제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장환경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확립
신형도시화, 서비스업 육성등 정책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 신형도시화 추진으로 주거 환경 및 인프라 개선과 관련된 건설장비, 철강, 화학 관련
산업과 스마트그리드, 오폐수 처리, 저탄소 배출 등 환경보호 관련 분야에서 새로운
진출 기회가 생겨날 것으로 예상
-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보호 관련 산업이 중점산업으로 부상하면서 LED,
전기자동차, 태양광, 풍력 등 에너지 절감 산업분야에 대한 기회도 증가할 것
○ 올해 산업구조조정이 본격화 되면서 제조업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소득증가와
내수시장 확대에 따른 서비스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기업의
서비스업 진출기회도 많아질 전망
* 2013년 3차(서비스) 산업이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1%로 개혁·개방 이후 처음으로 2차
(제조업) 산업 43.9%를 넘어서면서 서비스업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음
문의 국제무역연구원 전략시장연구실 이봉걸 연구위원 (6000-5262, fengjie@kit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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