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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가격↑’ 대구 부동산 버티기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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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1-10 11:31 조회5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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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구지역 주택매매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집값은 여전히 상승세를 타고 있어 부동산 시장이 ‘버티기’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감정원이 9일 열린 ‘대경부동산 포럼’에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9월 대구의 주택매매거래량은 5천700여건이었다. 그러나 10월엔 3천700여건으로 뚝 떨어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5년 평균 거래량(4천700여건)을 크게 밑돌았다. 가을 이사철임에도 불구하고 비수기인 6월 거래량(3천900여건)과 맞먹는 수준이다.

‘9·5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수성구는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관측됐다. 수성구 주택거래량은 9월 1천620건에서 10월에는 370여건으로 무려 77%(1천250여건)나 급감했다.

이 같은 ‘거래절벽’에도 불구하고 집값은 오르고 있다.

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을 살펴보면, 대구는 지난 6일 기준으로 전주(10월30일)보다 0.08% 상승했다.

10월 한 달 동안 변동률도 9일 0.11%, 16일 0.08%, 23일 0.07%, 30일 0.06% 등으로 오름폭이 둔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상승 국면을 맞고 있다.

수성구의 매매가격지수도 6일 기준으로 한 달 전과 비교해 0.15% 상승했다. 10월 주간별로는 0.26%, 0.21%, 0.15%, 0.11% 등으로 조사돼 대구 전역의 흐름과 유사하다.

전문가들은 수성구를 중심으로 대구지역 주택시장이 버티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금껏 정부가 부동산 규제 강화와 완화를 반복하면서 시장에서 학습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현재의 부동산 규제가 언젠가는 풀릴 것이란 기대심리가 작동해 집을 팔지 않고 버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버티기 국면의 특성상 집값도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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