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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연경동 임대주택사업 5년만에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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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2-15 11:06 조회4,6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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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5월 부지조성공사 내년 분양 계획

대곡2·옥포지구도 공공주택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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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공공주택개발사업지로 주목받고 있는 연경지구가 오는 5월부터 토지조성공사에 들어간다. 연경지구 조감도.
.수년 동안 사업진척이 이뤄지지 않던 대구시 북구 서변·연경동 일대 연경지구가 오는 5월부터 부지조성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기지개를 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13일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주택과 중소형 아파트를 공급하는 공공주택 개발사업을 올해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연경지구를 비롯해 대구 대곡2·옥포 등 3개 공공주택사업지구 개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3개 지구 가운데 대구 연경지구 공공주택개발사업은 대구시 북구 서변동·연경동 및 동구 지묘동 일대 151만㎡에 1조2천억원을 투입해 임대주택 3천300여가구를 포함한 6천912가구가 들어서는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 사업이다. 2006년 보금자리사업지구로 지정할 당시 건설교통부(현재 국토교통부)는 같은 해 말까지 지구개발계획을, 2007년 말까지 실시계획을 끝내고 2008년에 착공해 2010년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보금자리사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2008년 4월부터 토지보상에 들어가 보상까지 완료했으나, 2006년 말부터 시작된 지역 부동산경기 침체로 LH가 사업조정에 들어가면서 부지조성공사도 시작하지 못했다. 특히 사업지연에 따른 금융이자만 수백억원이 낭비되고 정부의 임대주택사업정책이 수차례 변경되면서 사업무산설까지 흘러나왔다.

대구지역 부동산열기가 되살아나면서 동구 이시아폴리스를 비롯해 대구혁신도시·북구 금호지구 등 택지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이들 지역에서의 아파트 분양이 성공을 거두면서 연경지구도 새롭게 조명받기 시작했다. 대구도심에 개발가능한 택지가 대부분 소진된 것도 개발논리에 힘을 보탰다.

LH 측은 오는 5월 부지 조성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공사 발주는 부지조성공사를 시공한 건설업체에 지급할 공사대가의 일부(50% 이하)를 사업지구 내 공동주택용지를 현물로 지급하는 대행 개발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택지개발지구와 마찬가지로 부지조성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건설사들이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면, 내년쯤 분양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지구 내 단독주택용지(306필지 7만6천㎡)와 상업용지(8필지 2만9천㎡)·근린생활시설용지(10필지 6천㎡) 등은 공공주택용지 대행개발사업자 선정 후 사업추진 여건을 보아가며 연내 공급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공공주택개발사업 중 속도를 내는 곳은 대구시 달서구 대곡2지구 2단계 사업이다. 대곡2지구 2단계 사업은 달서구 대곡동 일원 61만㎡에 총 사업비 6천여억을 투입해 2016년 완료예정이다. 공동주택용지 2필지 6만9천㎡를 상반기 중에 민간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추첨분양하고, 수요가 집중되는 공공개발사업지구 내 단독주택용지 86필지 2만1천㎡는 보상 편입된 원주민에게 공급한다.

또 대구시 달성군 옥포면 교황리 일원에 조성되는 옥포지구는 2008년 조성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1단계는 2014년, 2단계는 2015년에 사업준공할 예정이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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