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 복합환승센터’ 본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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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9-30 14:30 조회3,884회 댓글0건본문
교통·업무·상업 중심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기사전송 2013-09-22, 21:07:40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본격 개발
국내 최초 복합센터…2016년 오픈 땐 6천명 근무 예상
신세계, 지역에 법인 설립 통해 자금유출 등 우려 불식
국내 최초 복합센터…2016년 오픈 땐 6천명 근무 예상
신세계, 지역에 법인 설립 통해 자금유출 등 우려 불식
오는 2016년 하반기 완공 될 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KTX와 고속·시외버스, 지하철, 택시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쇼핑센터, 한방스파랜드, 아쿠아리움 등 상업·문화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조감도. |
전국 최초의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인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환승센터 개발을 위한 대구시 건축·교통 통합 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조만간 실시 계획 승인 및 허가가 이뤄지면 늦어도 연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2010년 8월 ‘동대구역 복합 환승센터 시범사업’이 공모된 뒤 3년 여간의 사전 준비를 거쳐 본격적인 실제 개발에 돌입하게 된 것. 현대, 롯데와 함께 유통 빅3로 꼽히는 신세계가 동대구복합환승센터에 역량을 겹집시키고 있다. 오는 2016년 하반기 오픈 예정인 동대구환승센터는 규모면 뿐만 아니라 도심상권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하면서 지역경제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지역 최고 랜드마크로 육성= 대구의 대표 관문 ‘동대구역’ 일대가 복합환승센터 건립, 동대구역 고가차도, 고가교 개체 및 확장, 특급호텔·오피스텔 신축 등이 어우려져 교통·업무·상업의 중심지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부지 면적 약 3만6천360㎡(1만1천 평)에 지하 7층, 지상 9층 규모로 연면적 약 29만4천200㎡(8만9천여 평), 매장 면적 약 9만9천170㎡(3만여 평)의 초대형 시설로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부산 신세계 센템시티와 필적할 만한 규모로 개발된다.
신세계는 특히 KTX, 버스, 택시, 지하철 등이 연결되는 교통과 상업시설이 복합 개발되는 국내 최초의 사업인 점을 감안, 이 곳을 상권 최대의 명소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지하 7층, 지상 9층 규모로 들어서는 쇼핑 공간에 명품은 물론 여성과 남성 패션, 아동, 스포츠, 식품 등 모든 장르에서 지역 최대 매장을 선보인다. 입점되는 브랜드 수준이나 숫자 뿐만 아니라 플래그쉽 스토어 등을 통해 개별 매장 역시 최대 규모로 꾸밀 계획이다.
또한 복합환승센터 특성상 한 층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넓은 것을 감안, 기존의 장르별 구성에서 탈피해 상품과 문화, 체험이 조화롭게 융합된 새로운 ‘몰(Mall)’ 형태의 매장도 고려 중이다. KTX, 고속버스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광역교통 환승센터라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테넌트(Tenant) 시설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옥상 정원(9천900여㎡)을 단순한 쉼터에서 벗어나 신개념의 테마 파크로 개발한다. 부산 센텀시티 ‘주라지(ZOORAJI)’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진화한 형태로 선보인다. 여기에 서점과 영화관, 식음시설 등을 통해 모임과 외식, 엔터테인먼트를 한 곳에서 즐길수 있도록 광역권 고객들에게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경제 회복 새바람…역세권 꿈틀= 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대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는 환승센터 개발에 모두 8천억원 가량의 투자비가 소여되는 만큼 이 사업이 대구지역 경기회복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는 2016년 복합환승센터가 오픈하게 되면 약 6천 명이 근무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2차 고용유발도 1만2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대규모 고용 유발 효과에 따른 인건비 등 막대한 자금이 지역내에서 회전하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신세계측의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역세권을 통해 광역 상권화에 따라 국내 고객은 물론 해외 관광객 등 연간 500만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동대구환승센터를 이용할 것으로 보여 대구지역 경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에 역세권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조짐이 벌써 일고 있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맞은편 옛 제이스호텔 부지에 특급호텔과 인근 부지 3곳에서 대형 오피스텔 공사가 한창이다. 여기에 신천3동 재건축 정비사업도 추진되는 등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개발을 계기로 이 일대가 교통과 문화, 쇼핑, 첨단 엔터테인먼트가 어우러진 새로운 비즈니스 중심지로 변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통대기업 중 최초 현지법인화= 신세계는 대구에 진출하는 유통 대기업 중 최초로 현지법인을 설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대구에 진출한 현대백화점, 이랜드그룹 등과는 대조를 이룬다.
신세계는 지난해 5월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를 설립, 부동산 매입 등을 위해 1천390억원을 자본금으로 출자했다. 지역 법인 자본금은 향후 2천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자본금 규모만 보면 대구은행과 대구텍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신세계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의 현지법인화를 통해 지역 자금 유출, 인재채용, 협력업체 육성 등 대구시민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관계자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등 환승시설과 백화점, 터넌트 시설 등 서로 다른 시설을 통합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만큼 초기부터 지역 현지법인을 통해 지역 주민과 지역사회 발전에 큰 애착을 갖고 사업을 추진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착공 위한 인허가 등 과제 많아=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올해 하반기 착공을 위해서는 실시 계획 승인 및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남은 과제도 많이 남아있다. 대구시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의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에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입장이다.
신세계는 지난 3년 간의 준비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지역 사회와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신규 도로 개설을 통한 교통난 해소, 시민 공간 확보 등을 많은 문제를 해소해 온 만큼 향후 사업 진행 과정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지역 법인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개발 과정이나 향후 오픈 이후 운영에 있어서도 지역의 이익의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대구 지역 현지 법인인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지역 사회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 대규모 투자와 고용 창출이 동반되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서는 신세계와 지역 사회의 ‘상생’을 위한 현명한 동반자 의식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장재영 신세계 대표는 “성공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지난 3년여 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사전 준비를 진행해왔다”며 “향후 진행되는 개발과정에서도 지역 사회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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