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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잉사, 영천서 亞 허브로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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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0-15 11:20 조회3,0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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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잉사, 영천서 亞 허브로 날다

  • 유시용기자
  • 2013-10-14 07:49:14

항공전자 정비·수리·개조 ‘BAMRO센터’ 기공식

하이테크지구 인근 1만4천여㎡ 부지 2014년 완공

1억弗 투자 양해각서…항공산업 중심지 도약 발판

 

 

[영천] 세계 최대 항공우주기업 미국 보잉사가 아시아의 허브지역으로 영천에 둥지를 틀었다.

보잉사는 14일 오후 영천하이테크지구 인근 녹전동에서 BAMRO(Boeing Avionics 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보잉 항공전자 정비·수리 및 개조)센터 기공식을 갖는다.

기공식에는 조셉 송 보잉한국방위사업부문 대표,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영석 영천시장, 최병록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해 KAI·삼성탈레스·글로비스·대한항공 등 항공관련 기업 임직원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보잉사는 이곳 1만4천여㎡ 부지에 영천 BAMRO센터를 신축, 2014년 10월 완공한다. 북미 지역 외에 최초로 설립되는 영천 BAMRO센터는 보잉사의 항공전자부품정비센터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지금까지 항공전자부품을 미국 세인트루이스로 수송해 정비해 오던 것을 영천 센터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부품 회송시간을 단축해 항공기 가동률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영천으로서는 지역의 주력산업과의 융·복합 발전과 고도기술 도입을 통한 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영천에 새로운 항공산업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다.

영천 BAMRO센터는 1차로 F-15K 부품 19종에 이어 2단계로 F-15K, 차세대 전투기, 공중 조기경보통제기 등 100종 이상의 부품을 취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항공전자 기술을 전 세계로 수출하는 전초기지이자 향후 범아시아 지역을 포괄하는 보잉사의 핵심역량 허브로 육성될 전망이다.

2012년 경북도, 영천시 등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보잉사는 앞으로 1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센터 기공식으로 인해 영천 경제자유구역인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개발을 견인할 에어로테크노밸리 조성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영석 시장은 “영천이 항공산업의 나래를 펴고 웅비해 지역산업 르네상스가 개막되는 첫 날로 영천 역사에 최고의 날이 될 것”이라며 “보잉사와 함께 영천 하이테크파크지구를 범아시아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 에어로테크노밸리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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