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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주택 매매가 상승세 둔화…타지는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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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11-20 13:35 조회1,7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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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대구·경북지역 주택 및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서울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이 지난해보다 상승폭을 늘린 데 반해 대구·경북은 오히려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주택매매가격 변동률은 전국 평균 1.71%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0.0%)보다 상승했다.

16개 시·도별로 살펴보면 대구가 상승률 6.35%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이어 충북 4.80%·제주 3.21%·경북 3.18%·울산 2.90%·충남 2.74%·경남 2.56%·광주 2.10%·경기 1.39%·부산 1.37%·인천 1.19%·강원 0.95%·서울 0.70%·대전 0.3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북과 전남은 각각 -0.13%, -0.85%를 기록했다.

여전히 대구가 전국 최고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으나, 전년도 같은 기간의 6.57%보다 0.22%포인트 낮았다. 경북지역의 둔화세는 눈에 띄게 나타난다. 전년도 같은 기간에는 6.32% 급등했으나 올해는 3.18%로, 무려 3.14%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대구·경북의 상승폭이 둔화된 것과 달리 다른 지역은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나타내는 모양새다. 서울이 지난해 -1.26%에서 올해는 0.70% 상승으로 돌아섰고, 각각 -1.91%와 -1.39%로 침체됐던 인천과 경기도도 1.19%, 1.39% 오르는 등 올 들어 정부의 잇단 부동산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수도권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 지난해 각각 -0.26%와 -0.54%로 매매가격이 떨어졌던 부산과 제주도도 올해 각 1.37%, 3.21% 올랐으며, 지난해 각각 -0.85%, -0.99%였던 전북과 전남도 -0.13%, -0.85%로 하락폭을 줄였다.

이 밖에 다른 지역들도 지난해와 비교해 올 들어서는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까지 1.49% 올랐던 충북이 올해 같은 기간에는 4.80% 상승한 것을 비롯해 울산이 1.18%에서 2.90%로, 광주가 1.46%에서 2.10%로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연립주택 등을 제외한 아파트만으로 한정하면 대구·경북지역의 상승세 둔화폭은 더 두드러진다. 올 들어 대구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6.35%로, 지난해 7.88%보다 1.53%포인트 줄었다. 또 경북도 지난해 8.67% 상승과 비교해 4.26%포인트 낮아진 4.41%를 기록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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